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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박주용 | 기사입력 2018/07/27 [15:31]

"토큰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박주용 | 입력 : 2018/07/27 [15:31]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블록체인의 변화에 맞춰 인터넷 기업들은 토큰 이코노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며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진행 중에 있다. 

 

이에 토큰 이코노미가 실생활에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하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가 후원한 '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토론회가 지난 7월 24일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는 구태언 대표변호사(테크앤로)가 맡았고 김문수 바이크립토(ByCrypto) 대표와 최재승 캐리프로토콜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공(왼쪽부터=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ByCrypto 김문수 대표, 캐리프로토콜 최재승 대표)     © 토론뉴스

 

 

먼저 빠르게 변하고 있는 토큰경제에 대해 생각하는 미래 모습과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김문수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토큰경제를 바라본다면 미래가 아닌 이미 펼쳐진 일이다. 실리콘밸리의 VC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 펀드를 런칭했다. 또 블랙록(BlackRock)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 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와 자본가들이 실시간으로 직거래하는 금융으로 바뀌고 있는데 금융이 바뀌면 나머지 산업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토큰 경제는 매우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재승 대표(캐리프로토콜)는 "토큰이코노미는 고객, 유저, 주주, 경영팀을 일치시킬 수 있는 툴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산업에서는 사업이 성공해서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면 주주와 경영진만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토큰이코노미는 탈중앙화라는 컨셉에 모든 것이 프로토콜로 운영되니 초기에 열심히 활동한 소비자들은 토큰을 배정받게 된다. 그 토큰의 가치가 올라가면 소비자, 유저, 주주 모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게 토큰경제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현재 토큰이코노미의 열기가 뜨거운데, 어떤 토큰이코노미가 살아남을지에 대해 패널에게 물었다.

 

김문수 대표는 "토큰이코노미에 대응하는 주체인 스타트업, 대기업 모두 동일 출발 선상에 있다고 본다.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많은 민간 기업이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직접 유통하면 가치가 있는 소수의 토큰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최재승 대표는 "실체 있는 곳이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런 사례가 없는데도 높은 평가를 받는것은 당연히 버블이다"면서, "98%는 망하고 나머지 2%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큰이코노미의 열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줄 인적 자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재승 대표는 "우리나라에 카페에 가보면 어르신들도 비트코인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외국에 하면 굉장히 놀라워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 온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이해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발전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실체가 없는 많은 기업 때문에 내실 있는 기업이 피해를 입진 않을까 걱정이 든다"고 답변했다.

 

어떤 산업이 토큰이코노미에 적합한지 따져볼 수 있는 지표가 있는지에 대한 사회자에 질문에 김문수 대표는 "시계열적인 데이터를 쌓는 산업이 유리하지만 그것보다 CEO의 진정성, 시야, 포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특히 개별 기업의 성공은 CEO의 전략, 소비자 네트워크, 특허권, 영업권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기술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ICO(암호화폐공개)와 관련해서 최재승 대표는 "기존 스타트업들은 기술이 핵심이었는데 토큰이코노미는 소비학, 마케팅, 인문학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기존의 엔지니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토큰이코노미 개발팀들이 가져야 할 소양에 대한 질문에 김문수 대표는 "토큰이코노미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거시경제, 미시경제, 심리학, 아주 소수파의 화폐학까지 공부할 분야가 너무 많다. CEO들은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얕고 넓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 암호화폐 백서로 사례가 많이 나와있다. 이런 것들을 많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최재승 대표는 "소비자는 내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비즈니스는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캐리프로토콜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수 대표는 "세계적인 금융에 대한 흐름은 디지털 시대의 조세전략에 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3,40년전에 만들어진 법률 시스템으로 금융을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사례가 되어서 해외에서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글로벌 기업의 전략이다. 국가도 기업처럼 전략적으로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구태언 변호사(모더레이터)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들이 암호화폐에 대해서 투표를 했다. 20개 국가는 합법, 6개 국가는 중립, 4개 국가는 제한적 불법, 1개 국가가 불법으로 투표했다. 우리나라는 제한적 불법에 투표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가를 제외하고 26개 국가들이 암호화폐에 별도의 규제를 두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글로벌국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토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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