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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절 통해 '51% 해킹 공격' 극복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0/04 [09:46]

마이크로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절 통해 '51% 해킹 공격' 극복

박소현 기자 | 입력 : 2018/10/04 [09:46]

 

 

마이크로비트코인(비트코인 하드포크 프로젝트)이 그동안 블록체인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던 '51% 공격'을 최신 보안기술인 LWMA2 알고리즘 적용을 통해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가 담긴 블록(Block)을 수많은 컴퓨터에 체인(Chain) 형태로 동시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과반수 블록만을 올바른 데이터로 인식하기 때문에 블록 한 두 개가 해킹당한다 해도 원본 데이터는 보존된다. 

 

하지만 반대로 블록 과반수(51%)만 차지할 수 있으면 블록체인 장부조작을 통한 암호화폐 해킹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모나코인을 비롯한 비트코인골드, 젠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가 차례로 과반수 블록을 차지하려는 해킹 공격을 받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안함도 커지는 상황이다.

 

4일 한국 최대 프로젝트 기여집단인 커먼즈파운데이션은 지난달 18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LWMA2 알고리즘이 마이크로비트코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모든 비트코인 계열 암호화폐를 통틀어 유일한 성공사례다. 

 

마이크로비트코인은 한국 개발자가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한 암호화폐’란 컨셉으로 개발한 비트코인 기반 하드포크 코인이다. 컨셉에 맞게 처리속도가 1초대로 매우 빠를 뿐만 아니라 전송수수료도 타 암호화폐보다 저렴하다. 

 

특히나 암호화폐 신뢰성을 담보하는 해킹 보안기술 적용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LWMA2 알고리즘도 과반수 블록을 차지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채굴 시도를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다. 이는 갑작스런 채굴량 증가라는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채굴 난이도를 자동으로 상향 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생성된 블록이 많지 않아 비교적 채굴 난이도가 낮은 소규모 알트코인일수록 51%를 차지하려는 공격에 취약하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코인은 그만큼 가치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조직적인 해킹집단의 표적이 되기 쉽다. 

 

과반수 블록을 잠식당한 암호화폐는 규모와 상관없이 시장의 신뢰를 잃고 퇴출당한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미래는 51% 공격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지 여부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암호화폐가 살아남으려면 LWMA2 알고리즘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적용한 곳은 드문 실정이다. 

 

커먼즈파운데이션 최용관 이사장은 “LWMA2 알고리즘은 51%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현재 비트코인 계열 암호화폐 중에서 해당 알고리즘이 적용된건 마이크로비트코인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온베이'에 상장됐으며, 한국 요양보호사중앙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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